LG카드는 30일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어 3천700만주를 유상증자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LG카드 관계자는 "자기자본 확충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3천700만주를 신주로 발행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LG투자증권이 주간사를 맡게 되며, 신주의 20%는 우리사주조합에 우선적으로 배정되고 잔여주식은 11월17일 오후 5시 현재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에게 소유주식 1주당 0.2487062주의 비율로 배정된다. 구주주 배정 후 발생하는 실권주에 대해서는 일반에게 공개모집하며, 잔여 물량이 생길 경우 주간사인 LG투자증권이 전량 인수한다. 신주 청약은 우리사주조합의 경우 11월20일, 구주주는 12월 15-16일, 일반공모는 12월 18-19일에 실시된다. 최종 주금납입일은 12월23일이고 신주는 12월26일부터증권거래소에 상장, 거래된다. 신주발행가격은 기준가 대비 30% 할인된 가격으로 결정될 예정이며, 12월10일에최종 발행가격이 확정된다. 한편 LG카드는 이날 외국인 투자자와의 전략적 자본제휴 등을 용이하게 하도록정관일부 내용을 변경하기 위해 임시주주총회를 12월16일 소집키로 결정했다. (서울=연합뉴스) 현영복기자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