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대혈이 자네트시스템을 인수했다. 자네트시스템은 최대주주인 코스모스엔지니어링이 보유지분 3백만주(6.9%)를 한국제대혈에 매각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매매단가는 5백원으로 한국제대혈은 계약과 동시에 총인수금액 15억원을 코스모스측에 지급했다고 자네트시스템은 덧붙였다. 한국제대혈은 암진단시약 및 시료약 제조업체다. 올 6월 설립된 신생기업으로 지난 25일 현재 자산은 16억원이다. 한국제대혈은 향후 임시주총을 열어 자네트시스템의 경영진을 새롭게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가에선 한국제대혈이 통신장비업체로 적자기업인 자네트시스템을 인수한 것을 다소 의아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자네트시스템은 지난 2001년 2백74억원,2002년 3백억원의 대규모 적자를 냈다. 올 상반기에도 5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날 자네트시스템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