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나 일본보다 주변 국가들의 금리 인상이 먼저 일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골드만 분석가 짐 오닐은 전주말 자료에서 최근 호조를 보이고 있는 美 경제지표와 연준위및 美 스노 장관 발언 등이 맞물리면서 저금리 시대 종식 가능성에 시장 촛점이 모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과연 연준위가 기조를 바꾸어 금리를 '정상화'하기 시작할 것인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라고 지적. 오닐은 미국의 긴축 정책을 논하기는 아직 시기 상조라고 판단하고 2002년초처럼 주변국들이 먼저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호주와 영국은 내년 1분기(빠르면 연내)에 긴축정책을 시행할 가능성이 있으며 뒤를 이어 스웨덴이 동참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로랜드와 캐나다는 내년 하반기 금리 인상이 예상되고 일본의 경우 산출갭 축소에도 불구 가능성이 낮다고 추정했다. 美 경제에 대해 아직도 설비투자가 모두 가동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며 단기간 인플레이션 압력도 여전히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금리 인상론이 강하게 부각되고 있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현재 나타나고 있는 경기회복세가 단발로 그칠 가능성이 존재하고 있어 연준의 기조(bias) 역시 바뀔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분석했다. 미국이나 일본보다 인플레이션률과 실업률이 통제수준에 근접한 국가들이 먼저 금리인하 조치를 취할 것이란 설명. 그는 금리 인상 움직임이 완만할 것으로 기대하고 특히 미국등 대형 경제권들의 더딘 금리 인상이 시장 순응 작용을 지속할 것으로 진단했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