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등록사들이 잇단 국내외 업무 제휴를통해 시너지효과를 노리고 있다. 26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상반기 이후 뜸했던 등록사의 각종 업무 제휴가이달 들어 20여 건이나 체결됐다. 이러한 시도는 하반기 이후 경기 회복을 예상해 공동 연구.개발 및 생산, 마케팅 활동을 펼침으로써 국내는 물론 해외 신시장을 개척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노력으로 풀이된다. 초박막액정표시장치(LCD) 생산업체인 반도체ENG[038720]는 지난 24일 인도네시아의 아시아세미콘인더스트리와 업무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반도체ENG는 인도네시아 업체에 LCD 모듈기술 및 영업을 지원하고 제품 판매와보증수리까지 제공하기로 했다. 바이오 관련 제약업체인 엔바이오테크[047940]는 앞서 지난 14일 미국 Agennix사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함으로써 폐암 치료제의 공동 연구.개발은 물론 향후 아시아 독점 판매권을 확보하는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인터넷 대표주자인 NHN[035420]은 15일 홍콩 PCCS사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중국의 인터넷게임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엔터테인먼트업체인 모션헤즈[036600]의 경우 24일 무선콘텐츠 전문 업체인 야호커뮤니케이션즈[059720]와 제휴, 영화와 공연 등을 퀴즈 프로그램에 접목시키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애니메이션 및 캐릭터 사업체인 대원씨앤에이홀딩스[048910]는 21일 게임업체인 한빛소프트[047080]와 TV애니메이션 제작 및 투자에 대한 업무 제휴를 체결하는 등 국내 등록기업간 제휴도 잇따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