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권사들은 자동차 부품주를 집중적으로 추천했다. 현대모비스는 증권사 세 곳으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중국 소재 현대차와 기아차로의 수출증가로 모듈사업부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수익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는 또 "지난 2000년 이후 판매된 차량들의 유지,보수 시기가 본격적으로 도래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마진이 높은 서비스부품 판매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교보증권은 "3분기 추가적인 영업이익률 호전으로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추천사유를 밝혔다. 동양증권은 "자동차 내수경기 부진에 따른 완성차 업체의 저조한 3분기 실적을 감안할 때 상대적으로 현대모비스의 우수한 실적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프랜지도 투자가 유망한 자동차 부품주로 꼽혔다. 대우증권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플랫폼이 통합되면 한국프랜지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프랜지와 산업기계 사업부문의 구조조정 이후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주당 6백원의 배당도 예상돼 배당투자 메리트도 있다"고 지적했다. 가스공사도 3곳의 증권사들이 추천했다. LG투자증권은 "올해 주당배당금은 전년보다 소폭 늘어난 1천7백원에 이를 것으로 보여 현 주가수준에서 예상 배당수익률이 6.2%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겨울철을 맞아 난방용 수요가 증가하고 경기회복에 따라 발전용 판매량도 정상화될 것이라는 예상도 덧붙였다. 코스닥 종목 중에서는 휴대폰 부품주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2분기를 바닥으로 휴대폰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는 전망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교보증권은 "카메라폰 등 고기능 휴대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휴대폰 관련 LED 매출 비중이 70%를 상회하고 있는 서울반도체의 외형이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외국인 지분율이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KH바텍 유일전자 등도 이번주 관심종목으로 꼽혔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