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24일 시중실세 금리의 기준이 되는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9%포인트 오른 연4.44%를 기록했다. 전날 낙폭을 하루만에 모두 반납했다. AA-급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도 전날에 비해 0.08%포인트 상승한 연5.31%을 기록했다. 한경 KIS로이터 지수는 103.46으로 0.16포인트 떨어졌다. 이날 금리가 오른 것은 물량부담이 주된 배경이었다. 정부가 3조원의 추가경정예산 및 5조원의 외국환평형기금 확충안이 국회승인을 받음에 따라 국채물량 부담이 커졌다는 지적이다. 채권시장 관계자들은 "이달 말부터 외평채가 발행되고 11월 국고채 발행물량이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금리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투신사 한 펀드매니저는 "당분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외평채 및 국고채발행 물량에 따라 금리가 출렁거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