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사흘째 하락하며 750선 아래로 밀려났다. 24일 종합주가지수는 5.97포인트(0.79%) 떨어진 748.17에 마감했다. 전날 급락세가 진정되며 장 초반 소폭 반등세를 나타냈지만 일본 대만 증시의 하락,외국인 매도세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외국인은 나흘만에 팔자로 돌아서 2천억원 가까이 순매도했다. 개인은 이틀째 저가매수에 나서며 1천8백82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하락분위기가 우세했다. 기계 의약품 음식료 운수장비 등이 소폭 올랐을 뿐 대부분 내림세에 머물렀다. 특히 전기전자와 전기가스업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삼성전자는 외국인 매도세로 2.35% 하락하며 43만원대로 주저앉았다. LG전자는 3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감이 작용하며 3.97% 떨어졌다. 반면 KT 현대차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등 중가우량주와 국민은행 하나은행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 개인투자자의 매수세가 유입된 금융주가 반등세를 나타냈다. 세양선박이 이틀간의 상한가 행진을 마치고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최근 강세를 보인 해운업종은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