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750대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83 포인트 떨어진 752.31로 시작한 뒤 개인의 매수세와 외국인의 매도세가 맞서면서 등락을 거듭, 오전 10시17분현재 1.44 포인트(0.19%) 내린 752.70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날의 급락세에 따른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확산되면서 이날 장 초반부터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다만 개인들의 저가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된 데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대규모 매수에 나선 데 힘입어 지수는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개인은 587억원을 순매수하며 이틀째 매수 우위를 유지했으나 외국인은 나흘만에 `팔자'로 돌아서 381억원 매도 우위다. 기관은 프로그램 순매도(63억원)속에 39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나흘째 `팔자'를 이어가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전기가스, 통신이 내림세인 반면 2% 이상 오르고 있는기계를 비롯한 나머지 업종은 상승세다. 지수 관련 대형주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SK텔레콤, 한국전력, 현대차 등이 약세인 반면 KT, 국민은행, 삼성SDI 등은 1%미만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고 삼성전자는 0.11%가 오르며 45만원대 재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3.4분기 기업 실적이 기대치에 못미친 LG전자는 이틀째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3.4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로 세양선박이 4%가까이 오르며 해운업의 상승을 선도하고 있고 동양에레베이터가 10% 이상 오르는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철강은 동국제강과의 지분 협상이라는 호재로 인해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오른 종목은 402개로 내린 종목 237개를 크게 웃돌고 있다. 한화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지수가 오르면 팔고 내리면 사는 매매 패턴으로 인해 장 초반 지수가 혼조세를 띠었다"고 지적하고 "전날의 급락세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팽배한 편이나 오후부터는 시장이 안정되면서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강원기자 gija00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