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의 유력 증권사인 JP모건체이스뱅크가 노 대통령 재신임 투표 실현 가능성이 희박해져가고 있으며 대신 불법정치자금 조달 캠페인으로 수정될 것으로 전망해 눈길을 끌고 있다. JP모건은 23일(현지시각) 유일하게 여당인 열린우리당만 찬성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과 새천년민주당 등 야당이 일제히 반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대통령 스스로도 야당이 반대하면 실현이 어렵다고 언급한 가운데 SK그룹 비자금 사건이 터져 나오면서 한나라당도 자유롭지 못한 정국으로 치닫고 있다고 진단했다. 더구나 최근 각종 조사에서 정치적 안정성(노 대통령에 대한 지지라기보다)을 위해 재신임 투표시 찬성표쪽이 우위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투표에 따른 추가 비용과 경제 전반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영향 등으로 재신임 불필요하다는 여론도 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재신임 투표가 물건너가고 정치권 전체적으로 불법선거조달자금 사과 또는 재발 방지 캠페인으로 바뀔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