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주인 플레너스의 향후 전망을 놓고 증권사들 간에 투자 의견이 크게 엇갈리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23일 "플레너스가 인수한 게임업체 넷마블의 탁월한 수익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적정가 3만4천원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이 증권사는 실적부진에 대한 우려는 이미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돼 최근의 주가 조정은 저가 매수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동부증권도 이날 "내년부터 영화 사업부문의 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가 3만4천원에 매수를 추천했다. 외국계 증권사인 JP모건증권도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실망스러웠지만 현재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며 공격적으로 매수할 것을 권했다. CLSA증권 역시 '황산벌' '실미도' 등의 신작 영화로 4분기 영화부문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대우증권은 이날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내리며 게임부문의 성장 둔화와 영화부문의 영업 리스크로 4분기 영업이 호전되기 힘들 것으로 평가했다. 한양증권도 3분기 실적이 실망스럽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내리고 적정가 2만7천원을 제시했다. 메리츠증권 역시 '매수' 의견은 유지했지만 "영화사업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목표가를 종전 4만원에서 3만5천원으로 내렸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