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는 23일 LG트윈타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를 통해 자회사인 LG필립스LCD의 3.4분기 매출이 1조6천686억원을 기록, 전분기에 비해 28%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3천762억원으로 2.4분기에 비해 233%나 늘어났다. LG전자 관계자는 "LCD모니터 수요확대 등으로 인한 출하량 증가와 단가 상승으로 이익률이 크게 늘어났다"며 "10.4인치 이상 대형 모니터 부문에서는 4분기 연속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한편 LG필립스디스플레이는 매출이 9억7천600만달러로 전분기에 비해 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천만달러로 흑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과 미국에서의 TV용 브라운관 매출이 호조를 보였고 모니터용 브라운관 역시 계절적 요인에 따라 수요가 증가했다고 LG전자측은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