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테크와 티씨케이가 올 3분기에 사상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전자의 판매대리점인 삼테크는 23일 3분기 매출(1천8백94억원)이 작년 동기보다 64.7% 늘고 경상이익(39억원)은 1백4.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부문과 플래시 메모리 매출이 급증해 지난 2분기에 이어 다시 분기 기준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반도체소재 업체인 티씨케이는 2002회계연도(2002년 10월∼2003년 9월) 매출과 경상이익이 1996년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16.9% 증가한 1백57억원,경상이익은 26.0% 늘어난 29억원으로 집계됐다. 제약업체인 에스디는 신제품 개발과 신규 해외 거래처 발굴 등에 힘입어 3분기 매출(23억원)과 영업이익(7억원)이 전년 동기보다 50.7%와 16.5% 증가했다. 소프트웨어업체인 지어소프트는 3분기 매출(34억원)이 전년 동기보다 1백17.1% 늘어났다. 프린터용 OPC드럼 생산업체인 백산OPC는 3분기 영업이익(42억원)과 경상이익(38억원)이 작년 동기보다 52.55%와 44.5% 증가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