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석유화학 분야의 실적 호전과 자사주 매입 등 호재를 바탕으로 주가가 급등했다. 22일 대림산업 주가는 전날보다 4.46% 오른 3만2천8백원에 마감됐다. 이날 골드만삭스 UBS CSFB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로 5만주가 넘는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폭이 커졌다. 크레디리요네증권(CLSA)은 대림산업이 3분기 실적 호전과 함께 석유화학 제품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4분기 이후의 실적 개선도 기대되는 점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림산업 매출의 20%를 차지하는 유화산업 부문이 업황 호전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자사주 매입과 소각으로 주식 가치가 높아진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CLSA는 대림산업의 올해와 내년 수익추정치를 각각 16%와 24% 상향조정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