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외국인투자자의 주식 순매수 규모가 10조원을 넘어섰다. 2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날 2천9백79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올들어 이달 21일까지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9조8천3백58억원으로 이날 순매수까지 포함하면 총 10조1천3백37억원으로 늘어났다. 외국인 누적 순매수 규모가 10조원을 넘어서기는 2000년 이후 3년 만이다. 지난 2000년 11조3천8백억원을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2001년엔 7조4천4백억원 매수 우위였지만 작년엔 2조8천9백여억원을 순매도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등 선진국의 경기회복이 초기 단계이고 미국 주식형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한국 대만 등 아시아 증시에서의 외국인 순매수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0.61포인트(0.08%) 내린 779.28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0.38포인트(0.79%) 떨어진 47.42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 주가는 1.73% 오른 47만원을 기록,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