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2일 SK텔레콤의 '준'서비스 가입자 급증이 유엔젤의 하반기 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오재원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준'에서 자체 벨소리 다운로드서비스를 제공하고 카메라폰 보급이 확대되면서 유엔젤의 벨소리 및 캐릭터 다운로드 서비스 인기가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추정 매출액과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8%와 15% 하향조정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3만2천원에서 2만7천4백원으로 낮췄다. 그러나 SK텔레콤의 2.5G 가입자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다 '네이트'와 '준' 서비스가 통합될 경우 유엔젤의 서비스를 통해 콘텐츠가 제공될 가능성이 높아 위험요인은 장기적으로는 중립적이라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향후 네이트와 준의 통합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가 확인되면 이익추정치를 상향조정할 계획"이라며 "그동안 주가하락에 따라 투자의견은 기존 '비중축소'에서 '중립'으로 높인다"고 덧붙였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