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가 작년 1분기 이후 6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하이닉스는 올 3분기 중 9천9백6억원의 매출을 거두고 1천3백38억원의 순이익을 냈다고 22일 밝혔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매출액은 52% 증가하고 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5천1백12억원 적자에서 올해는 2백6억원으로 손실 규모가 96% 줄었다.


하이닉스는 주력 제품인 D램의 고정거래선 판매단가가 2분기보다 20% 이상 오른 게 실적 호전의 주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D램값 상승으로 미국 유진공장 등 해외법인의 경영실적이 호전되면서 지분법 평가이익이 1천2백40억원에 달한 데다 재고자산평가손실도 5백30억원이나 감소, 경상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