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재팬이 최근 주가 급등에 힘입어 다음주자스닥에서 도쿄증시 1부 시장으로 이전할 것임을 밝혔으나 시장 전문가들은 이를우려하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 인터넷판이 22일 보도했다. 야후 재팬의 주가는 지난 5월부터 2배 가까이 상승하며 지난 21일 174만엔(미화1만5천800달러)의 종가에 마감됐다. 신문은 야후, 이베이, 아마존 등 세계 인터넷 관련주들은 전자상거래의 급속한확산 및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의 성장 그리고 일일거래의 부활 등에 힘입어 최근 수개월간 급등세를 보여왔다고 전했다. 그러나 FT는 "이런 현상은 최근 부활한 인터넷 과열에 투자자들이 휘말리고 있는 한 증거"라며 "1990년대 후반의 인터넷 거품의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고 우려했다. 현재 일본 증시에서 야후 재팬이 41.94%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소프트뱅크는올해들어 5배 폭증했으며 일본 최대 쇼핑몰인 라쿠텐 역시 6월부터 3배 이상 상승중이다. 그러나 시장 관계자들은 "일일 거래자들이 기관투자가들과 헤지펀드를 끌어들이면서 과열된 측면이 크다"며 "투자자들은 온라인 경매가 수익 창출을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로 야후 재팬에 성급히 손을 대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지섭 기자 xanad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