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이 뉴브리지-AIG 컨소시엄과 체결한 11억달러 규모의 외자유치계약이 임시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됐다. 하나로통신은 21일 일산 본사사옥 10층 강당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뉴브리지 컨소시엄과 체결한 외자유치계약이 전체 발행주식 63% 이상의 찬성을 얻음으로써 전체 주식수의 3분 1, 참석주식수의 3분의 2의 찬성을 확보해야 하는 승인요건을충족, 통과됐다고 밝혔다. 뉴브리지 컨소시엄 외자유치계약과 관련한 주총 1호 안건인 신주최저발행가액 3천200원 확정건, 2호 안건인 1억8천200만주의 신주발행 승인건에 대해 하나로통신은각각 발행주식 총수의 63.8%인 1억7천482만주와 63.93%인 1억7천518만주의 찬성을얻었고 표결참석 주식수의 75% 이상의 승인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LG그룹은 데이콤, LG텔레콤, LG투자증권 등 계열사가 보유한 지분 18.03%에 소액주주들의 위임장을 모집해 표대결에 나섰으나 총 우호지분이 표결참석 주식수의 25%에 못미쳐 외자유치계약 부결에 실패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기자 bum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