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3년짜리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5%포인트 오른 연 4.17%로 마감됐다. 5년물 국고채는 0.08%포인트 상승한 연 4.40%를 기록했다. AA-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04%포인트 오른 연 5.10%에 장을 마쳤다. 한경KIS로이터 지수는 0.10포인트 하락한 104.02를 나타냈다. 이날 국내 채권금리는 시작부터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날 고용지표 개선 영향으로 미 국채수익률이 상승한 데다 "경기 회복시 콜금리 인상을 검토하겠다"는 박승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 등이 금리를 끌어올린 요인이었다. 무엇보다 13일로 다가온 2조원 규모의 5년만기 국고채 입찰이 수급상 큰 부담을 주는 모습이었다. 이날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것도 금리 상승에 영향을 줬다. 특히 앞으로 금리의 하방경직성이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면서 장기채권의 매도세가 더 커짐에 따라 국고 5년이나 10년물의 금리 상승폭이 단기물보다 큰 양상을 띠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