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13~17일)에는 거래소 상장예정기업 STX조선과 코스닥 등록예정 기업 나노하이텍, 우리산업이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증권업협회는 10일 나노하이텍(주간사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14~15일, STX조선(굿모닝신한)과 우리산업은 15~16일에 걸쳐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나노하이텍은 주간사 미래에셋증권이 일반청약분 37만5천주 가운데 27만5천주의공모를 맡고 굿모닝신한, 동양, 우리, 한투증권 등 4개 인수사가 각 2만5천주씩 배정받아 청약에 나선다. STX조선의 경우 굿모닝신한과 동원증권이 각각 45만5천주, 27만주를 맡고 LG증권이 20만주, 대우, 동양, 미래에셋, 한화, 현대증권이 각 1만5천주씩 나눠 공모청약을 받는다. 우리산업은 하나증권과 대우증권이 각각 25만7천200주, 7만7천160주에 대해 청약을 받고 굿모닝신한, 대투증권은 각 2만5천720주씩 배정받았다. 주당 발행가는 ▲나노하이텍 3천800원 ▲STX조선 1만4천200원 ▲우리산업 2천400원으로 결정됐다. 액면가는 STX조선이 5천원, 나노하이텍과 우리산업은 모두 500원이며 공모기업 현황은 다음과 같다. ◆ 나노하이텍 1982년에 설립된 업체로 TFT-LCD의 주요부품인 백라잇유닛(BLU)과 반도체 검사장비 등을 제조, 판매한다. 백라잇유닛(BLU) 부문은 업계 최고 수준의 수율을 기반으로 경쟁업체들에 비해 생산제조비용에서 비교우위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336억원, 20억원이었고 공모후 자본금은 62억5천만원, 주식 총수는 1천250만주가 된다. 최대 주주 및 특수 관계인의 보유 지분은 공모 후 55.54%, 보호 예수 물량은 총744만2천520주(59.54%)가 되며 등록 후 유통 가능 물량은 505만7천480주(40.46%)다. 태산엘시디, 우영, 엘앤에프 등 유사 회사들과 비교해 산출된 주당 평가액은 3천866원이다. ◆ STX조선 1967년에 설립된 조선업체로 1973년 국내 최초로 컨테이너 전용선을 건조했다. 작년에 3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고 올해 1월에는 미국 '마린로그'지 및 영국 '시그니컨트 쉽스'에 의해 컨테이너선과 탱크선 등이 '2002년 세계 최우수 선박'으로지정됐다. 올해 7월에는 산업자원부에서 선정한 2003년 차세대 성장산업 대표기업에 포함됐다. 올 상반기의 매출은 3천360억원, 순이익은 388억원을 기록했고 공모 후 자본금은 1천149억원, 주식 총수는 2천298만132주가 된다. 최대 주주 및 특수 관계인의 보유 지분은 공모 후 38.09%가 되며 보호 예수 물량은 총 1천282만5천942주(55.81%), 유통 가능 주식 수는 1천15만4천190주(44.19%)다. 대우조선해양, 한진중공업 등의 유사 회사와 비교한 주당 평가액은 2만3천196원이다. ◆ 우리산업 1989년 설립된 자동차 부품 전문 제조업체다. 자동차의 히터, 에어콘 등 공조장치에 사용되는 콘트롤러나 연료공급관련 장치를 생산한다. '클러치 코일 어셈블리' 부품의 경우 내구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아 국내 시장에서 86.5%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306억원, 26억원이었고 공모후 자본금은 42억8천600만원, 주식 총수는 857만2천주가 된다. 최대 주주 및 특수 관계인의 보유 지분은 공모 후 61.83%, 보호 예수 물량은 총581만4천400주(67.83%)가 되며 등록 후 유통 가능 물량은 275만7천600주(32.17%)다. 경창산업, 상신브레이크 등 유사 회사들과 비교해 산출된 주당 평가가격은 3천288원이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