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정밀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자율추진기업으로 전환됐다.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9일 채권금융기관협의회의 동의를 얻어 대우정밀을 워크아웃 자율추진기업으로 전환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우정밀은 작년 2월 대우통신의 정밀기계 부문이 분사된 회사다. 우리은행은 대우정밀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1백7억원에 달하는데다 당기순이익도 62억원을 올리는 등 경영이 안정돼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 전택웅 부부장은 "북미 및 동남아 시장에 대한 수출과 GM대우로부터의 내수주문이 크게 늘고 있어 올해 영업이익 2백80억원,순익 1백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며 "우선 자율추진 기업으로 전환하고 조만간 조기졸업 또는 매각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