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닷새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 730선에 바짝 다가섰다. 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96포인트(0.55%) 오른 727.09로 마감됐다. 외국인이 사흘연속 강한 매수행진을 펼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오는 9일 선물·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면서 상승폭이 제한됐다. 외국인은 2천5백5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3백95억원,기관은 2천1백46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천4백80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화학 기계 은행 업종은 강세였고 건설 증권 보험업종은 약세였다. 지수 관련 대형주 가운데 삼성전자(1.19%) 국민은행(1.27%) KT(1.08%) 한국전력(0.95%) SK텔레콤(0.53%) POSCO(0.36%) 등 시가총액 1∼6위 종목이 모두 올랐다. 현대건설은 채권단이 자본 잠식에 따른 관리종목 편입을 막기 위해 연내 감자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하한가로 추락했다. 여수공장 폭발사고의 여파로 전날 급락했던 호남석유화학은 0.88% 반등했고 SK네트웍스는 경영 정상화 기대로 거래 재개 이후 사흘째 상한가 행진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