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닷새만에 소폭 하락했다. 7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12포인트(0.26%) 떨어진 46.41로 마감됐다. 미국 증시 강세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한때 47선에 다가서기도 했다. 그러나 개인의 매도세가 늘어난데다 장을 이끌만한 주도주와 모멘텀이 없어 약보합권으로 밀려났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대부분 약세를 보인 가운데 KTF NHN 아시아나항공은 2%대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외자유치 성사에 대한 전망이 엇갈린 하나로통신과 3·4분기 실적악화가 예상된 CJ홈쇼핑이 각각 5%와 4%가량 떨어져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다음커뮤니케이션 옥션 네오위즈 등 최근 상승세를 보였던 인터넷기업의 주가도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에 비해 기업은행 플레너스 웹젠 등은 주가가 강세를 보여 대조를 이뤘다. 일본에 신종 광우병이 출현했다는 소식에 하림과 파루 등 광우병 및 구제역 관련주가 반등했다. 디지털 위성방송 수신기 공급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프로칩스와 액면분할을 결의한 신원종합개발,흑자전환 기대감이 퍼진 한솔창투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아 재료를 가진 개별종목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