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의 신규 수주가 크게 늘어나 실적 호전세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대신경제연구소는 7일 태영이 수처리와 토목부문 호조로 3분기까지의 신규 수주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4.2% 늘어난 5천5백9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4분기에 정부공사 발주가 집중되는 것을 감안할 때 태영의 올해 신규 수주는 1조2백43억원으로 작년보다 27.7%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태영은 사상 최초로 신규 수주 1조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태준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태영의 올해 지역별 매출액 비중은 서울 22%,경기 37%,기타지역 41%"라며 "향후 수도권 발전이 경기지역 중심인 것을 감안하면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