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7일 홈쇼핑업체들의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다. 박종렬 교보증권 연구위원은 "CJ홈쇼핑은 지난 8월 중순 이후 추석특수 영향으로 영업이 다소 호조를 보이기는 했지만 3분기 실적은 2분기는 물론 전년 3분기와 비교해서도 감소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 "LG홈쇼핑도 지난 7월부터 소비경기의 급락으로 매출부진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지난 8∼9월 실적 개선으로 3분기 전체로는 CJ홈쇼핑보다는 나은 실적이 예상되지만 역시 전분기와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감소세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위원은 실적부진의 이유로 △소비경기 침체에 따른 매출부진 △후발 업체와의 경쟁 심화에 따른 시장 점유율 하락 △경쟁심화에 따른 광고비 등 비용증가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추가비용(적립금) 등을 들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