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치판이 경제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월가의 한 유력 증권사는 최근 코멘트 자료에서 한국 정치 환경이 경제에 대한 지지력이 떨어지는 방향으로 변모해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증권사는 지난달 중순 여당이었던 새천년민주당에서 수십명의 국회의원이 새로운 신당을 만들고 열흘후 노 대통령이 탈당한 가운데 아직 신당에 입당하지 않고 있는 정치 상황을 소개했다. 이에 따라 노 대통령은 소속 당파를 갖지 않은 상태에서 국회 협조를 구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고 설명했다.민주당이 야당인 한나라당에 이어 단지 제 2당으로 전락했으므로. 그같은 상황속에서 2차 추경을 포함 신정부의 정책 아젠다를 담은 많은 법안들이 국회 통과룰 기다리고 있으나 신 4당 체제가 정책 실행을 지연시켜 경제에 불확실성을 던져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