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LG투자증권 이은영 연구원은 한국철강에 대해 주가와 기업가치간 괴리가 축소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목표주가를 1만8,000원으로 올린다고 밝혔다.투자의견 매수 유지.
이 연구원은 올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61.1% 성장하고 마산공장 부지 매각으로 올해 순현금보유 구조로 전환된 점 등을 투자 포인트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
중국 인공지능(AI) 기업 몹보이(Mobvoi)가 홍콩 증시 상장 첫날 1조원에 육박하는 시가총액을 기록했다.25일(현지시간) 홍콩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몹보이는 전 거래일 대비 7.60% 하락한 3.40홍콩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홍콩 증시에 입성한 몹보이는 공모가(3.8홍콩달러) 대비 3.16% 내린 3.68홍콩달러를 기록했다. 개장 직후 공모가 대비 21%이상 급락했으나 오후 거래량이 늘면서 낙폭을 줄였다. 상장 첫날 몹보이의 시가총액은 54억8900만홍콩달러(약 9700억원)로 집계됐다. 몹보이는 구글 개발자 출신 리즈페이가 2012년 설립한 중국 1세대 AI 전문기업이다. 몹보이는 AI 음성 인식 기술과 지난해 자체 개발한 언어모델 시퀀싱 몽키(Sequence Monkey)를 보유하고 있다. 2015년에는 스마트워치 틱워치(TicWatch)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엔 당시 생소한 개념인 AI 음성 비서 기능 등이 탑재됐다. 당시 검열 문제에 반발한 구글이 중국 사업을 접은 이후 5년 만에 투자한 중국 기업으로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 이밖에 AI 더빙 서비스 등도 제공 중이다. 주요 거래처로 콘텐츠 제작자, AI 솔루션 기업 등이 있다.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지난해 몹보이의 매출은 5억700만위안(약 960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과 2021년 매출은 각각 5억위안(약 947억원), 3억9800만위안(약 754억원)이다. 연구개발(R&D) 비용은 지난해 1억5500만위안, 2022년 1억1900만위안, 2021년 9200만위안을 투입했다. 매출의 절반가량이 해외에서 나온다. 몹보이는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일곱 차례에 걸쳐 2억30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창업자 리즈페이가 지분 32.74%, 구글이 13.26%를 보유 중이다. 회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자체 언어모델과 AI 솔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플랫폼스가 1분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15% 넘게 하락했다. 테슬라는 ‘어닝쇼크’에도 불구하고 전날 12% 급등했다. 미국 빅테크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며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메타는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0.52% 내린 493.5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 회사는 이날 올 1분기 매출이 364억6000만달러, 주당 순이익은 4.71달러라고 발표했다. 매출은 시장 전망치인 361억6000만달러를 웃돌았고 주당 순이익도 예상치 4.32달러를 넘어섰다. 매출은 1년 전보다 27% 증가하며 2021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장 마감 후 주가는 15.16% 급락하며 417.71달러로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1조624억달러(약 1460조원)로 전날보다 1959억달러(약 269조원) 증발했다. 2분기 실적 예상치가 시장 전망치를 밑돌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올 들어 가파르게 오르던 엔비디아도 전날 3.33% 떨어졌다. 이달 들어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넷플릭스(-3.92%) 아마존(-1.64%) 등도 줄줄이 하락했다.증권가에선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미뤄지며 기술주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일각에선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 향후 발표될 빅테크의 1분기 실적이 중요한 투자지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은 25일, 아마존닷컴은 오는 30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증권사 관계자는 “메타의 2분기 실적 전망치는 오히려 AI 반도체 종목에 호재가 될 수 있다”며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등 빅테크와 AI 경쟁을 펼치는 메타가 투자를 늘리면 엔비디아 등 AI 관련주 실적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미국 자산운용사 찰스
국내 대표 인터넷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잇단 악재로 동반 하락하고 있다. 네이버는 중국 e커머스업체의 공세 속에 일본 정부가 라인 지분 매각을 압박하며 위기를 맞았다. 카카오는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의 회계 위반으로 주가가 반토막 났다. 한때 98조원이 넘던 합산 시가총액은 절반으로 쪼그라들었다.25일 네이버는 0.54% 내린 18만2700원에 장을 마쳤다. 카카오도 1.46% 떨어진 4만7400원에 마감했다. 두 회사는 2021년 6월 사상 최고가를 찍었고 현재 고점 대비 각각 60.71%, 72.60% 떨어졌다.증권가는 글로벌 경쟁 격화 등 대내외 여건 악화로 두 기업의 주가가 반등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네이버는 광고시장 침체로 고전하는 가운데 중국 초저가 e커머스 플랫폼 알리, 테무 등의 위협을 받고 있다. 네이버 실적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서치플랫폼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0.6% 증가하는 데 그쳤다.최근 일본 정부가 개인정보 유출을 계기로 네이버가 보유한 라인야후 지분을 축소하라고 압박한 것도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가 보유한 라인야후의 지분율이 축소된다면 일본 인터넷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를 놓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카카오를 둘러싼 경영 상황도 녹록지 않다. AI 신사업에 대한 실망감, 경영진의 사법리스크, 카카오모빌리티 분식회계 의혹 등이 해소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다. 생성형 AI 도입 등 AI 전략과 투자 계획에 따라 상승 모멘텀을 잡을 수 있을 것이란 의견도 있다.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하이브리드 AI 전략에 대해 투자자들의 기대가 크다”며 “카카오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