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거래소시장에서 고가주가 급증하고 있다. 증권거래소는 7일 620개 상장종목(보통주, 액면가 5천원 기준)의 가격대별 분포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달 6일 현재 5만원 이상의 고가주는 46개로 연초보다 31.4%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2만원 이상 5만원 미만의 주식은 102개로 5.2%가 늘어났다. 5천원 미만의 저가주는 199개로 5.3%가 증가해 주가의 양극화 현상도 나타났다. 5천원 이상 1만원 미만의 주식은 150개로 10.2%가, 1만원 이상 2만원 미만의 주식은 123개로 6.8%가 각각 감소했다. 주가 상승률을 보면 2만원 이상 5만원 미만의 주식은 12.9%가, 5만원 이상의 주식은 12.1%가 각각 올랐다. 이에 비해 5천원 미만의 주식은 2.2%가 상승하는데 그쳤으며 5천원 이상 1만원미만 주식(6.7%)과 1만원 이상 2만원 미만 주식(3.5%)도 부진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올들어 주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우량주를 중심으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고가주가 크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