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코스닥시장에 새로 등록한 기업들의 주가성적이 거래소시장의 신규 상장사들보다 훨씬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5일 증권정보포털업체인 슈어넷(www.surenet.co.kr)에 따르면 올들어 9월말까지코스닥시장에 새로 진입한 51개 업체의 평균 주가 등락률은 7.28%로 `플러스' 성적을 얻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주가지수 상승률이 0.1%인 점을 감안하면 지수대비 수익률이큰 셈이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 128개 업체가 새로 등록해 주가 등락률이 -44.2%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등록 성적이 1년만에 크게 차별화된 모습이다. 코스닥 시장 등록기업의 성과와는 달리 올해 거래소시장에 신규 상장한 9개 기업의 평균 주가 등락률은 -25.4%를 기록했다. 한편 개별기업별로는 코스닥시장 신규 등록사중 16개사(31.4%)가 등록가를 웃돌고 있는 가운데 탑엔지니어링은 등록가 4천원에서 1만8천150원으로 급등해 353.8%의엄청난 상승률을 과시한 반면 아이콜스는 3천60원에서 1천70원으로 65.0% 떨어져 가장 큰 하락률을 보였다. 거래소 상장 기업 가운데서는 지난달 4일 코스닥시장에서 이전 상장한 강원랜드가 등록가 대비 5.34%의 상승률을 보였을 뿐 나머지 8개 종목은 `마이너스'를 면치못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