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닉스의 대주주 및 임원이 자사주를 저가에 대량 매입,상당한 평가이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허치경 부회장은 새로닉스가 코스닥시장에 등록된 지난해 10월 이후 1년동안 33만주 이상의 자사주를 사들였다. 허 부회장의 지분은 지난해 10월2일 1.76%(21만1천주)에서 이날 현재 5.59%(54만6천주)로 크게 늘어났다. 허 부회장이 새로닉스 주식을 취득한 가격은 1천1백∼1천3백원 수준이다. 이날 새로닉스 주가는 2천8백20원을 기록하고 있어 주당 1천6백원 정도씩 총 5억원 정도의 평가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허전수 새로닉스 회장이 최대주주인 광성전자도 새로닉스를 사들여 짭잘한 이익을 올리고 있다. 광성전자는 지난해 12월 초까지만 하더라도 새로닉스 주식이 하나도 없었으나 10개월만에 지분율을 10.5%(1백26만2천여주)로 높였다. 광성전자의 매입단가 역시 허 부회장과 비슷해 12억원 정도의 평가차익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새로닉스측은 주식시장 상황이 악화돼 자사의 주가가 바닥권에 맴돌때 허 부회장과 광성전자가 저가로 꾸준히 매입했던 것이 빛을 보게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