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와 골드만삭스등 세계 유력 투자은행들이 일제히 亞 증시에 대해 변함없는 애정을 나타냈다.다만 각 국가 및 업종에 대해서 증권사별로 다소 의견차가 존재하고 있다. 낙관론의 근거 씨티그룹의 아제이 카푸어 분석가는 지난달말 자료에서 역사적으로 달러 약세와 엔화 강세기 亞 증시에 대해 평균 이상의 수익율을 가져왔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지난 20년 이래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는 亞 정책완화도가 증시 지지 기반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골드만삭스증권은 통화 강세로 단기 차익매물 압박이 우려되나 내수 회복을 나타내는 긍정적인 거시지표,수익 모멘텀 및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에 따라 亞 증시에 대한 중기 전망을 강세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JP모건증권 亞 분석가 아드리안 모와트도 경제성장과 기업수익에 대한 전망치가 빠르게 상향 조정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단기 조정후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이밖에 CSFB 패턴슨 전략가도 2일 투자승수기준 아직 비싸보이지 않으며 여전히 매력적이며 시장 방향을 긍정적으로 유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홍콩샹하이금융그룹(HSBC)의 글로벌 전략가 제임스는 글로벌 차원에서 주식에 대한 비중을 줄여 나갈 것을 권고하나 아시아 증시에 대해서는 비중확대를 고수한다고 밝혔다. 국가/업종별 선호도 씨티는 미국및 일본에 대해 중립 투자의견 유지한 반면 달러 약세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일본 제외) 아시아 증시 비중확대를 추천했다.업종별로는 내수주와 기술주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하며 한국물로는 국민은행 LG카드 신세계 등을 언급. 메릴린치증권은 달러약세에 따라 고정환율제의 홍콩과 말레이시아,외화표시 부채가 많은 필리핀과 인도네시아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내수와 유동성 측면에서는 인도와 대만을 긍정적으로 평가. JP모건 또한 태국,대만,말레이시아 및 인도 증시 낙관론을 제시하며 기술주와 소재주 매수를 권유했다. 골드만도 말레이시아 증시가 단기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더불어 경기 민감 측면에서는 한국보다는 대만 증시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