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들어 경기가 확장국면으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2일 정부와 국책및 민간 연구기관들이 참석해 열린 4차 '거시경제점검회의'에서 해외여건 호전과 재정지출 확대 등 도움으로 4분기들어 경기가 하강국면에서 확장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들어 경기선행지수의 상승세와 8월들어 설비투자 추계지수 감소세 완화,기업경기실사지수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IT산업부문 생산회복 기미와 대기업중심으로 회복 기대감이 형성되는 모습도 관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가의 경우 갑작스런 감산 합의로 1~2달러 급등후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유가 방어차원으로 평가돼 이후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참석기관들은 향후 정책 대응 방향으로 이미 마련된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과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대내외 위험요인에 신축성있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환율 안정및 환리스크 관리 강화,노사안정,수출기업 자금사정 개선,한-칠레 FTA 조기 발표 등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한 설비투자 확대를 위해 대기업에게 경영환경 불확실성 축소와 중소기업에게는 내수 촉진을 통한 경영의욕 고취가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밖에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해 수도권 신도시,행정수도 후보지 등 국지적 가격 상승이 발생하므로 해당 지역에 대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