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는 최근 G7성명과 관련 이는 亞-美 관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며 환율이 주식과 채권 포트폴리오에서 중요 변수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1일(현지시간) 메릴린치 글로벌 전략가 데이비드 바우어스는 G7회담이 달러 정책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면 亞-美 관계 역시 바뀔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바우어스는 현재까지 亞-美간 "달러대비 통화가치 절상 저지를 위한 美 채권 매입에 따른 亞 자본의 미국유입-저렴한 亞 제품에 대한 미국 소비자들의 수요 발생"이란 관계가 성립됐으나 G7성명으로 인해 이러한 공생 관계가 깨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럴 경우 아시아및 유럽 내수 회복 이전에 글로벌 수요가 손상될 수 있으며 달러의 급격한 변동시 디플레이션으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즉 달러 조정은 완만하고 점진적으로 전개되어야 한다는 뜻. 만약 亞-美 관계가 유지된다면 고용창출과 수출 면에서 양자 모두 수혜를 입을 것이나 그렇지 않다면 디플레이션 저지를 위한 아시아 내수 진작 정책이 시도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바우어스는 지난 90년 세계화 분위기 고조가 환율 변동성을 줄여 왔으나 G7회담후 유동성 증가가 나타난다면 이는 변동성 확대를 초래할 수 있으며 결국 세계화를 퇴보시킬 것으로 평가했다. 변동성 확대로 인해 세계 증시 다각화가 심화되고 보다 독립적인 섹터 순환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며 외환이 주식 및 채권 포트폴리오 모두에서 중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