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증권은 글로벌 설비투자 수요가 아시아 수출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2일 골드만 분석가 아담 르 메쉬리에는 파업에 따른 수출 실적 저하 우려 속에서 한국 9월 수출이 시장 컨센서스 9.8%를 크게 상회하는 23.8% 성장률을 나타냈으며 계절조정기준으로도 전월대비 4.7% 상승하며 연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지적했다. 메쉬리에는 이러한 상승 분위기에 대해 글로벌 경기회복이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나타낸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교역조건지수나 IT주문 관련 자사 지표들을 살펴볼 때 글로벌 설비투자 수요가 지속적으로 아시아 수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국의 경우 추가 노사분쟁(의심스럽긴 하나)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하반기 들어설수록 강한 연속 상승세를 나타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