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는 1일 미국의 제조업생산 증가 발표에힘입어 9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유로권의 주요 기업이 편입돼있는 다우존스 유로 Stoxx50 지수는 전날보다1.7% 오른 2,427.06을 기록, 지난 1월 이래의 최장기간 연속 약세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지수가 2.2%오른 것을 비롯,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지수와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지수는 각각 1.8%, 1.9%씩 올랐다. 이날 미국의 제조업 생산이 석달 연속으로 증가했다는 보고서 발표로 일부 투자들 사이에 빠른 경기회복으로 기업들의 실적과 주가가 좋아지리라는 기대심리가 확산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네바 소재 뱅크 시즈&코의 카림 베르토니 매니저는 "다음분기에 실질적인 경제 회복이 예상된다"며 "향후 6개월∼9개월간 주가상황을 낙관적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 매출에 30% 이상 의존하는 로열 필립스 전자가 3.1%의 상승을 보인것을 포함 영국 바클레이와 네덜란드의 ING는 각각 5%, 3%씩 올라 상승세를 주도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지섭 기자 xanad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