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에레베이터는 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승강기 사업부문을 관계사인 동양중공업에 7백16억원에 양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동양은 작년 매출액 기준으로 98%를 차지하는 승강기 사업부문이 사라짐에 따라 '주된 영업활동 정지' 사유에 해당돼 이날 오전부터 매매거래가 중단됐다. 거래는 6일부터 재개된다. 동양은 승강기 사업을 중단하는 대신 휴양콘도 운영업과 호텔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회사 명칭도 디와이홀딩스로 바꿨다. 승강기 사업부문 양도에 따른 주식매수청구 가격은 당초 예정가인 주당 7천40원보다 높은 1만2천원으로 결정됐다. 이날 종가인 8천4백원보다 42% 높은 가격이다. 주식매수청구 기간은 이달 20일까지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