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하루만에 다시 내림세로 돌아서 약보합에 머물러 있다. 1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61 포인트 낮은 44.25로 출발한 뒤 하락 폭을 줄여 오전 10시 현재 0.29 포인트(0.65%)가 떨어진 44.57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나스닥이 2.06% 떨어지는 등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들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인 데다 장 초반부터 강한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지수 반등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현재까지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7억원과 1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만 57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3일만에 다시 코스닥시장에서 매수 우위 기조를 회복했다. 통신서비스(1.84%), 금융(0.23%)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떨어진 가운데 의료.정밀기기, 제약,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등이 1~2% 내림세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5개 등 192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2개를 포함해 550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약세인 가운데 한빛소프트가 유무상 증자에 따른 물량 부담 우려로 8% 이상 하락했고 한컴리눅스 주식 매각에 실패한 한글과컴퓨터도 5% 이상 떨어졌다. 이밖에 플레너스, 휴맥스, 안철수연구소 등도 2~3% 하락세다. 그러나 KTF, 하나로통신, LG텔레콤 등 경기 방어 성격의 통신업 종목들은 1~2%가 오르고 있다. 신규 LCD모니터 제품 개발을 재료로 고려전기가 5일째 상한가 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반면 진두네트워크는 3일째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