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일 대한항공이 외부 변수와 항공수요의 개선으로 4.4분기 이후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면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6개월 목표주가는 1만8천700원을 제시했다. 교보증권은 대한항공이 최근 환율 하락으로 지난달에만 약 38억원의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추산, 환율 수준이 연말까지 유지된다면 연간 450억원의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항공 유가도 최근 가격을 그대로 유지한다면 지난해와 유사하거나 낮은 수준이어서 4.4분기 비용 절감 효과에 충분히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로 감소했던 대한항공의 국제선 항공수요가 지난 7월부터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화물 취급량도 6월부터 플러스 성장세로 전환했다고 교보증권은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