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동부증권은 기술적인 관점에서 우리증시는 과매도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며 지난 추석 이후 주가가 과도하게 떨어진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동부증권은 이런 종목으로 삼보컴퓨터 대신증권 현대증권 삼성전기 팬택 LG전자 현대자동차 제일모직 대림산업 현대모비스 삼성SDI 삼성테크윈 등을 꼽았다. 동부증권 장화탁 연구원은 "투자 심리도가 아직 침체권에 진입하지는 않았지만 20일 이격도와 ADR(등락비율)는 침체권에 들어섰다"며 과매도에 따른 반등을 기대해볼만하다고 말했다. 현재 20일 이격도는 93.32%,ADR는 70.69%까지 하락해있다. 이격도는 당일의 주가를 이동평균으로 나눈 지표로 1백%보다 높을수록 하락할 가능성이 크고 낮을수록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통상 95% 이하를 침체권 진입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 ADR는 일정기간 상승종목수를 하락종목수로 나눈 지표로 이것이 1백%라면 상승 종목수와 하락 종목수가 같다는 소리이고 1백10%라면 상승종목이 10% 더 많다는 뜻이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