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나흘만에 소폭이나마 반등했다. 30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46p 오른 697.52로 9월을 마감됐다.코스닥은 44.86을 기록하며 0.01p 올랐다. 신흥증권 이필호 연구구윈은 "전일 뉴욕시장의 상승세와 외국인의 대량 매수에 힘입어 지수가 상승세를 보였으나 프로그램 매도가 상승 탄력을 둔화시켰다"고 지적했다. 700선을 넘어서며 힘찬 출발을 보인 주식시장은 한 때 13p 가량 상승하며 710선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다.그러나 프로그램 매물이 지속적으로 출회되며 강보합 수준으로 밀려났다. 한편 일본과 대만 증시는 장 초반 반등에 일제히 성공하는 모습이었으나 후속매기 부족으로 약세 반전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천577억원과 131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기관은 2천58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2천860억원 순매도. 전기전자,기계,운수창고,보험업 등 대부분 업종이 강세를 보인 반면 증권,전기가스,화학업 등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국민은행,POSCO,현대차,LG전자,삼성SDI 등이 강세를 보였다.그러나 SK텔레콤,한국전력,신한지주,우리금융 등은 약세를 보이며 상승폭 확대에 부담을 줬다. 한편 대한항공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S-Oil은 급락세를 보이며 유가 민감주간 희비가 엇갈렸다. 코스닥에서는 기업은행,다음,하나로통신,LG홈쇼핑 등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KTF,옥션,네오위즈,휴맥스 등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인터플렉스가 외국계 창구로 매수가 유입되며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삼성전자와 공급계약 체결을 재료로 국제엘렉트릭은 5.3% 올랐다.외국계 증권사의 긍정적 평가에 힘입어 진성티이씨도 5% 가랑 상승했으며 삼성전자 LCD라인 추가 투자 소식으로 탑엔지니어링,에스티아이,태산엘시디 등이 막판 강세를 보였다.반면 한빛소프트는 물량 부담 우려로 하한가. 한편 자사주 매입 계획이 전해진 파라다이스가 8% 넘는 초강세를 보였으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결국 강보합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거래소에서 439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301개 종목은 하락세를 보였다.코스닥에서는 25개 상한가등 427개 종목이 올랐으며 362개는 내림세를 기록했다. 이 연구위원은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며 현금 보유 비중을 높이고자 하는 투자자가 늘어났다"고 지적하고 당분간 보수적 시각을 견지하라고 조언했다.650선 지지여부가 시장 방향을 결정지을 것으로 예상.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