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사장 김성택)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나선다. 파라다이스는 30일 1백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70억원어치는 직접 매입해 소각하고 30억원은 은행의 자사주펀드를 통해 사들일 계획이다. 파라다이스는 이달 중 이사회를 열어 구체적인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일정을 구체적으로 정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달 열릴 이사회 결의 후 곧바로 자사주 매입에 착수할 것이며 빠르면 연내에 자사주 매입이 완료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이익이 꾸준한 데도 주가가 상승하지 않아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파라다이스는 올 상반기에도 1백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이익을 소각했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