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손절매했던 렉스진바이오를 다시 사들이고 있다. 29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지난 17일까지 17.48%이던 렉스진바이오의 외국인 지분율이 이날 현재 22.87%로 높아졌다. 불과 열흘 정도만에 지분율이 5%포인트 이상 급증한 셈이다. 이날 렉스진바이오 주가는 외국인이 2만3천여주를 사들인데 힘입어 약세장에서도 2.08% 상승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말 대거 렉스진바이오의 주식을 내다팔아 22%가 넘던 지분율을 최근 17%대까지 낮췄었다. 올 상반기 실적이 매출 82억원과 영업이익 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26.9%와 36.3% 감소한 것이 직접적인 손절매 이유였다. 렉스진바이오 정종환 대리는 "미래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회사 방문이 최근 계속됐었다"면서 "장기투자를 하는 외국인들이 실적악화가 일시적이라고 판단해 재매수에 나선 것같다"고 말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