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9일 부산은행이 저평가된 데다 배당투자 매력이 높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7천5백원을 제시했다. 유재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부산은행의 지난해 주당배당금은 3백원으로 국내 은행 가운데 최고 수준인 29.7%의 배당성향을 기록했다"며 "올해도 이와 비슷한 30%의 배당성향을 가정할 경우 주당배당액은 3백원,배당수익률은 5.6%로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부산은행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건실한 데도 불구,주가는 국내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성장성,이익률,자산건전성,자본확충능력 등의 측면에서 다른 시중은행들보다 우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부산은행의 ROE는 16.1%,내년엔 17.5%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태풍 매미의 영향과 자산건전성에 대한 우려로 인한 최근 조정폭은 과도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