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한 종목들의 주가가 연초 대비 최고 상승률을 보인 반면 개인이 순매수한 종목의 주가는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6일까지 기관과 외국인이 함께 순매수한 종목은 99개로 이들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28.71%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9.80%에 비해 18.91%포인트 초과 상승한 것이다. 기관이 단독 순매수한 종목의 주가도 평균 23.93% 올랐으며 외국인이 단독 순매수한 종목은 19.14% 뛰었다. 반면 개인이 단독 순매수한 96개 종목의 주가는 평균 16.6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주가지수보다 26.48%포인트 더 내린 셈이다. 한편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수 종목 중 현대엘리베이터가 2백90%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삼익LMS 2백7.0%,한국타이어 1백73.99%,금호전기 1백41.38%,대양금속 1백14.02% 등의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반면 개인이 단독 순매수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많이 떨어진 종목은 고제로 77.04% 하락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