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증시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가 지난 2.4분기에 이어 3.4분기에도 상승세를 지속한 것으로 29일 집계됐다. 이같은 2분기 연속 상승은 지난 2000년의 `인터넷 거품' 시기 이후 처음이다. S&P 500 지수는 지난 26일 종가 기준으로 2.3%의 상승률을 기록, 2.4분기의 14.9%에 이은 상승 분위기를 이었다. 특히 인텔 등 83개 종목으로 구성된 정보기술(IT) 지수는 3.4분기에 12% 오르는강세를 보였다. 시장 관계자들은 미국 경제가 호전되고 기업들이 지출을 늘릴 것이라는 기대에힘입어 이같은 호황 장세가 나타났다고 풀이했다. US 밴코프 에셋 매니지먼트의 마크 조달 최고투자담당자는 "현재 주가가 저평가된 것은 아니지만 향후 1년간 9~10%의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본다"는 의견을 보였다. (뉴욕 블룸버그=연합뉴스)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