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하락시보다 상승 시기에 정유사 마진 탄력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메릴린치는 26일자 자료에서 비록 이론적이나 싱가포르 정유업체 마진과 유가 상승과 상당한 긍정적 상관관계를 드러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OPEC의 기습적 감산 결정에 대해 두바이기준 유가를 22~27달러 박스권에 잡아두려는 의도로 평가한 가운데 내년 두바이 24.5달러기준 SK의 정유부분 영업익 전망치를 5천20억원으로 추정하고 27달러기준 6천950억원으로 추산했다.기본적 가정치는 22달러와 영업익 3천90억원. 또한 SK의 경우 국내 높은 시장점유율에 힘입어 다른 업체대비 더 많은 고유가 수혜를 누릴 수 있다고 메릴린치는 설명했다.목표가격 2만1,500원으로 매수 의견 지속. 이밖에 SKG 정상화관련 안개가 걷히고 있다는 점과 친주주정책 시행 가능성 고조 및 원 高 상황에 적합한 재무재표 등도 긍정적 촉매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