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증권사들이 10월중 콜금리 인하 가능성을 점치고 나섰다. 29일 현투증권 최재호 연구원은 한은이 원화절상을 수용하든 단계적 방어에 나서든 수출경기 둔화에 대응해 내수경기를 뒷받침하기 위한 금리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10월중 금리 인하 확율을 60%로 제시하고 11월 인하 확율은 75%까지 예상한 가운데 추가적 환율 충격시 조기 인하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25일 UBS증권 한국 담당 이코노미스트 던칸 울드리지는 완만한 인플레이션 상승률및 부진한 노동시장 등의 상황을 고려할 때 향후 수개월 내 총 2회에 걸친 50bp(0.5%p) 금리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10월 금통위에서 첫 번째 인하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경제 성장 속도가 한은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 그 이상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반론도 존재한다. 동원증권은 환율 급락이 경기회복 지연,물가 하락을 초래해 콜금리 인하를 유도할 것이란 주장이 있으나 수출 영향력이 크지 않고 외평채 발행안도 여유분도 늘릴 계획이므로 4분기 콜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