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N암로증권은 수익-리스크 면에서 화학주보다 정유주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25일 암로 코리나 림 연구원은 OPEC 감산 결정에도 불구하고 이라크 생산능력 회복 기대감에 힘입은 유가 하락이 예상된다며 2003년/2004년 브렌트유 가격 전망치 28달러/23달러를 제시했다. 그러나 만약 이라크내 정치적 불안이 지속되고 또 다른 산유국인 나이지리아 및 베네수엘라에서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 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림은 이러한 유가 상승 리스크와 중국 GDP 성장률 둔화및 통화긴축이 맞물리면서 화학주 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최근 환율 쇼크에 따른 아시아 통화 강세 역시 수출기업인 화학주의 수익성을 저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익-리스크 면에서 화학주보다 정유주가 선방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