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와 대투증권에 대한 공적자금 투입후 매각 또는 합병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추정됐다. 19일 우리증권 이승주 연구원은 현재 양 투신 증권사 누적결손금이 8조 7천139억원으로 지난 2000년 공적자금 투입시 8조 5천339억원보다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에 따라 양 투신 증권사 자본잠식을 완전히 해결하기 위해 이번에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진 자금투입액 3조원 정도로는 역부족인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자본총계가 (-)인 완전 자본잠식을 면하게 돼 매각하기가 쉬워진 것으로 평가하고 여타금융기관에 대한 매각이나 동종 금융기관인 증권사와의 합병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진단했다.정부가 대주주인 증권사들과의 합병가능성에 대해서도 관심있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