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턴자산운용이 삼성정밀화학과 현대산업개발 주식을 대거 매수했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템플턴자산운용은 지난 7월29일 이후 삼성정밀화학 주식 28만8천4백주(1.12%)를 장내매수했다. 템플턴의 지분율은 17.05%로 상승했다. 최근 한 달간 삼성정밀화학의 외국인 지분율은 템플턴의 꾸준한 매수에 힘입어 1.5%포인트가량 상승했다. 템플턴은 현대산업개발주식 77만5천주(1.03%)도 7월10일부터 지난 4일까지 장내에서 사들였다. 지분율은 14.97%가 됐다. 현재 템플턴은 삼성정밀화학의 1대주주이고 현대산업개발의 2대주주로 등극해 있다. 현대산업개발의 최대주주는 정몽규 회장 외 6인(18.10%)이다. 템플턴은 우량가치주에 장기투자하는 대표적인 투자가다. 시장이 정보기술(IT)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지만 비IT종목인 현대산업개발과 삼성정밀화학의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